김광석, 추모 25주년 그가 남긴 그 어떤 것

김광석, 추모 25주년 그가 남긴 그 어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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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추모 25주년 그가 남긴 그 어떤 것

우리나라 가요계에 포크송 열풍을 불러온 사람, 언제나 후배가수들이 리메이크하고 싶어하는 가수, 시원시원한 목소리로 우리나라 7080세대에게 큰 사랑을 받던 김광석. 올해로 그가 떠난 지 딱 25주년이 되는 해이다.

1996년 1월 6일 새벽, 그는 집에서 사체로 발견되었다. 내가 1987년생인 것을 감안하면 기억이 흐릿할만도 하지만 당시 큰 이슈가되는 뉴스였기에 10살이었던 당시의 내가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 아직도 그의 죽음에 석연찮은 부분들이 많이 있긴 하지만 어쨋든 그는 우리 곁을 그렇게 떠나갔다. 그는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가 남기고간 음악에 대한 열정과 수많은 명곡들은 언제까지나 우리 곁에 머물러있을 것이다.

20대 초반에 김광석의 노래 중 처음 들은 노래는 '서른즈음에' 였다. 당시엔 노래 가사도 별로 와닿지 않았고, 왜 이노래를 사람들이 그렇게 좋아할까라는 의문을 품기도했다. 하지만 어느덧 30대 중반인 나는 서른즈음에의 노래 가삿말 하나하나가 가슴에 남아있다. 가사 중 '점점 더 멀어져간다. 머물러있는 청춘인줄 알았는데' 이런 가사를 20대 초반에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30대 중반인 나조차도 조금씩 공감하고 있는데 말이다. 친구들끼리 김광석에 대해 이야기하다 '서른즈음에 노래제목을 잘못 정한 것 같다. 마흔즈음에로 바꾸어야 되는거 아니야?' 라는 우스갯소리를 들은 적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29살에서 30살이 될 때 상실감을 느낀다고한다. 삶의 무게를 느끼는게 아닐까.

매년 김광석추모콘서트를 열어 김광석을 추모하는 자리를 갖고있다. 많은 아티스트들이 참여하여 김광석의 명곡들을 각각의 편곡으로 다시부른다. 물론 김광석만큼의 깊이있는 목소리는 아니지만 이렇게나마 김광석을 잊지않고 기억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 아닐까.

가끔 생각한다. 김광석이 죽지않고 살아있다면, 얼마나 많은 명곡들을 더 만들었을까. 나는 죽을 때까지 그의 음악을 들을 것이고, 내 자식에게도 그의 노래를 들려줄 것이다. 우리나라엔 이렇게 위대한 가수가 있었다고 말하며...

'김광석' 그는 떠났지만 그가 남기고간 음악은

언제까지나 우리들의 마음속에서 살아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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