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추천] 별은 계속 하늘을 빛내겠지....김진호의 폭죽과 별

[음악추천] 별은 계속 하늘을 빛내겠지....김진호의 폭죽과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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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추천] 별은 계속 하늘을 빛내겠지....김진호의 폭죽과 별


2019년 3집 정규앨범으로 김진호의 솔로앨범이 발매되었다. 나의 고등학교 시절 소몰이창법으로 SG워너비의 한 축을 담당했던 어린 김진호는 어느 덧 30대 중반의 남자가 되어 목소리에 자신이 지금껏 살아온 삶을 담아내고 있다. 개인적으로 김진호의 솔로 1집부터 애착을 갖고 들었던 편이라 3집까지 많은 기대를 했다. 하지만 SG워너비 때와는 달리 대중적인 음악보다 개인의 삶을 담아내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솔로앨범에 잘 뭍어났다. 그 중 3집은 김진호라는 가수가 어떤 노래를 하고 싶어하고, 어떤 사람인지 잘 알 수 있는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앨범 발매 당시 모든 수록곡을 들었지만 잘 와닿지 않았다. 얼마 후 집에서 그의 노래를 찾아 듣던 중 가사에 집중해서 듣던 노래가 있는데 너무 마음에 와닿았고, 무언가 그의 목소리에 얻어맞은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내가 어쩌다 김진호라는 가수에 빠졌을까... 곰곰히 생각해본 결과 나는 멜로디를 듣기보다 가사에 집중해서 노래를 듣는 편인데 김진호가 노래하는 가삿말은 모두 자신의 이야기를 담고 있고, 그 이야기가 나에게 와닿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대중이 원하는 노래나 목소리가 아닌 내가 하고 싶은 음악, 내가 내고 싶은 목소리로 노래한다는 것이 대중가수에게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어쩔 수 없이 상업적인 음악을 해야 돈을 벌 수 있고 유명해지는 현실 속에서 타협하지 않고 꿋꿋이 자신의 길을 걷는 다는 것이 멋있고 존경스러웠다. 

얼마 전 유퀴즈온더블럭이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그는 여전히 그의 목소리로 노래하고 있었다. 학교나 병원에 행사비용 없이 찾아가 힘든 이들에겐 위로를 졸업하는 학생들에겐 특별한 축하를 해주는 멋진 사람이 되었다. 

그의 3집 솔로앨범 중 내 마음에 와닿았던 곡을 소개하려고 한다. 바로 폭죽과 별이란 곡인데 아래 영상의 첫 부분에 왜 이런 곡을 만들게 되었는지에 대해 설명이 나온다. 꼭 앞 부분 설명을 듣고 노래를 들어보길 추천한다.

 

<가사>

나를 터뜨려줄 힘 있는 사람만 기다렸네
하늘 위로 날아올라 반짝이고 나면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겠지 소리쳐주겠지
나 그 기분이 좋았고 딱 그 위치가 좋았어
그러다 보니 내 옆에 별이 닿을 것 같네
별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고만 싶네
날 다시 하늘 위로 날려줄 사람만을 찾고
그들 손에 길들여져 버린 폭죽 하나로 남네
난 다시 하늘 위로 떠오르고 사람들은 날 보고 소리 지르고
난 다시 재가 되어 땅에 내리고 사람들은 나를 밟고 떠나가고
하늘에 잠시 떠올랐던 그 순간 별들에게 물어봤어
너희들은 좋겠다고 계속 빛나고 있으니
폭죽에게 별들이 말해줬어
사람들은 잊곤 한대 계속 빛을 내고 있으면
빛인 줄도 모른다고
외롭거나 누군가 그리운 날들이 오면
그제서야 가끔씩 별들을 바라본다고
환호 속에 반짝이는 커다란 폭죽보다
침묵으로 빚어진 외로운 빛일 뿐이야 별은
난 다시 하늘에서 내려오고 사람들은 날 보고 끝났다 하고
난 다시 재가 되어 땅에 내리고 사람들은 나를 밟고 떠나가고
별은 계속 하늘을 빛내겠지
폭죽은 흙이 돼 땅을 빛내겠지
하늘과 땅 그 사이에 머물던
우리들의 모습들을 바라보네

 

www.youtube.com/watch?v=khnxiT7tlW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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