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선수의 스포츠토토 베팅, 이번엔 두산 철없는 22살 유망주가 할 말은 '죄송하다'뿐이었다. 두산 베어스 투수 정현욱은 지난 13일 야구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두산은 정현욱의 개인 채무 문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스포츠토토 베팅을 한 사실을 확인해 KBO에 자격정지선수 요청을 했다. 정현욱과 함께 조사 과정에서 사행성 게임 사이트에 접속했다고 밝힌 포수 권기영(22)도 같은 조치를 취했다. 정현욱은 14일 두산 관계자와 함께 경찰에 자진 출석해 사건 접수를 마쳤다. 두산 관계자는 "정현욱이 경찰에 자수해 사건 접수가 됐고, 추후 수사관이 배정되면 그때 다시 경찰에서 정현욱을 불러 조사한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문제가 커진 뒤 정현욱은 두산 유니폼을 입은 SNS 프로필 사진을 삭제했다. 그리고 "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