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모르게 사용하는 역사 속 단어 #잡동사니

우리도 모르게 사용하는 역사 속 단어 #잡동사니

반응형
250x250
반응형

우리도 모르게 사용하고있는 역사 속 단어들이 있다. #잡동사니

앞서 설명한 '시치미' 와 같이 뜻을 정확하게 알지 못한 채 사용하고 있는 역사 속 단어들에 대해 좀 더 알아보려고한다. 마찬가지로 뜻을 알고 사용한다면 좀 더 알맞은 상황에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글을 남긴다.

 

잡동사니

어릴때 방이 어질러져있거나, 청소하지 않은 상태를 보고 어머니는 우리에게 늘 말씀하셨다. "방에 #잡동사니 들 좀 다 치우고, 방 청소 좀 해라" 여기서 말하는 잡동사니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잡동사니의 사전적 정의는 #명사 로 '여러 가지가 한데 뒤섞인 것' 을 의미한다. 흔히들 많이 쓰는 표현이지만 정작 그 #어원 에 대해선 한번도 생각해본 적 없을 것이다.

#조선시대#안정복 (1712~1791)이라는 학자가 있었다. 안정복은 벼슬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학문에만 열중했는데, 유학은 물론이고 #역사 , #천문 , #지리 , #의약 등 여러 분야에 조예가 깊기로 당시 소문이 자자했다. 그가 남긴 책들로는 #동사강목#열조통기 같은 책이 있다.

한번은 안정복이 대청에 앉아 있는데 하인들끼리 두런두런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렸왔다. 그저 웃자고 하는 이야기였는데 어찌나 구수하고 재미있던지 자기도 모르게 귀를 쫑긋 세우고 듣게 된 것이다. 그러다가 ‘딱딱한 역사책 말고 저렇게 항간에 떠도는 이야기들을 책으로 묶어도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그 뒤로 안정복은 독일의 #그림형제 나 덴마크의 #안데르센 처럼 사람들 사이에 떠도는 #잡다한이야기 들을 수집해 두었다. 훗날 안정복은 #중국의역사#제도 를 비롯해 세상에 떠돌아다니는 온갖 이야기까지 담아 책으로 엮었다. 그리고 잡다한 이야기를 모았다는 뜻에서 < #잡동산이 (雜同散異)>라는 제목을 붙였다. 지금 우리가 쓰는 ‘잡동사니’라는 말은 바로 이 책의 제목에서 온 말이다.

잡동사니와 같은 뜻으로 ‘ #잡살뱅이 ’라는 표현도 있다. 이것저것 잡다한 종류가 섞여 있을 때 ‘ #잡종 ’이라는 말도 쓰는데, 이 말은 서로 다른 종의 유전자가 섞인 생물을 뜻하는 말로 더 많이 사용되고있다.

잡동사니는 조선시대 학자 안정복의 저서

'잡동산이' 에서 유래된 말

728x90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