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say's] 당신의 가치는 얼마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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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ay's] 당신의 가치는 얼마입니까...?


설 연휴기간 동안만큼은 가족들에게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에 모든 블로그 활동과 모든 취미생활을 잠시 미뤄둔 채 지냈다. 그러다 보니 나태해져 가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되었다. 이제 막 시작한 지 한 달 남짓 된 블로그와 나무 공방을 운영하는 친구와 함께 시작하기로 했던 캘리그래피 작업까지 전부 귀찮게 느껴졌던 것이다. 그러다 우연히 2011년 무려 10년이나 지났지만 개그맨 김국진이 TV에서 강연한 내용을 유튜브에서 보게 되었다. 많은 이야기들 중에 내 마음속에 들어오는 한마디가 있었다.

"철저히 준비해서 한 실패는 나 스스로를 더 단단하게 만든다."

아무 생각없이 영상을 보다 나 스스로 너무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다. 고작 한 달 정도 한 블로그 활동에 방문자수가 많지 않고, 생각보다 지지부진한 현실에 부정적인 생각을 하며 마음 한편으로 포기할까라는 생각을 했던 나였다. 내가 블로그를 시작할 때 나보다 먼저 시작해 현재 성공적인 블로그를 운영하는 친한 동생에게서 많은 조언을 구했다. 항상 긍정적인 이야기로 나에게 힘을 주었고, 자신이 가진 노하우를 전수해주었는데.... 이런 동생에게 부끄럽고 창피했다. 

설 연휴가 지나 이제 정말 2021년이 시작되었다. 2021년도에 내가 이루려고 했던 모든 것들을 이룰 순 없겠지만 꼭 이루겠다고 다짐했던 것들은 반드시 이루어야겠다고 한번 더 다짐한다.

 

얼마 전 내 인생의 멘토이신 분께서 식사 중 나에게 툭 던지듯 물어보신 말이있다. (실명 공개를 할 수 없어 이후 멘토로 작성하겠습니다.)

"넌 니가 얼마나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니?"

단 한번도 이런 질문에 대한 답변을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순간 당황했다. "나는 얼마짜리 사람인가." 한참 생각하다 답변을 드리지 못했다. 아직 30대 중반인 앞길 창창한 젊은 나였지만 스스로의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모르고 살고 있었다. 이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얼마 후 태어날 아이의 아버지로서 참으로 한심스러웠다. 식사자리 이후 한참을 나 스스로의 가치에 대해 생각하다 결국 다시 연락을 드려 되물었다.

"저는 스스로의 가치가 얼마인지 모르겠습니다. 멘토님께서는 스스로 얼마라고 생각하십니까?"

돌아온 답변은 내 뒷통수를 한대 후려치는 답변이었다. 

"내가 언제 가격으로 답변하라고 했니? 나는 너 스스로가 얼마나 가치 있는 사람인지 알았으면 해서 물어본 말이다. 나가 이 나이에 내 가치를 알아서 뭐하겠니?"

나는 내 스스로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려고 했다.

"연봉이 1억이었으면 좋겠으니 향 후 50년정도 더 살 거니까 50억 정도 되려나?"

"나의 드림카가 1억정도 되니까 1억 정도 되려나?"

"새가 살고싶은 집이 10억 정도 되려나?

 

이렇게 돈 이외의 것으로 내 가치를 생각하려 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쉽게 답을 낼 수 없었던 것이고 계속해서 생각했던 것이다. 나 스스로의 가치를 단지 돈으로 환산하려고 했다는 사실만으로 한심했던 순간이다. 멘토님과의 전화통화 이후 스스로 한번 더 생각했다. 나는 나의 가치를 아직 모른다. 내 가치를 알아가는 과정이다라고 말이다. 앞으로 내 인생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지만 내 가치를 정할 수 있는 순간이 오면 그 순간 나도 누군가의 멘토가 되고 누간가에게 같은 질문을 하려 한다.

 

 


당신의 가치는 얼마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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